이석훈 감독
히어로의 탄생을 밀도있게 잘 그렸다. 긴장감을 잃지 않고 몰입하게 만드는 작가의 힘이 놀랍다.
이정세 이사
히어로 무비의 프리퀄이라고 해도 될 만큼 설정, 캐릭터, 구성이 훌륭하다.
이민우 팀장
독특한 히어로 능력치 설정이 좋고, 각 인물들의 가슴 아픈 사연이 후반을 울린다. 작가 특유의 감성이 돋보이는 작품!
Rick (김홍익)
히어로물에는 유독 10대 주인공/화자가 등장하는 작품이 많다. 다들 (남들과 다른) 자신의 능력과 운명에 흔들리고 괴로워한다. 어쩌면 이들에게 초능력이란 축복이라기보다는 저주 혹은 컴플렉스인 걸까. 천선란 작가의 문장은 깊고 무겁다. 싱어의 <엑스맨> 혹은 <크로니클>이 생각나는 이야기.
Mo (박혜신)
히어로가 가지는 고민 중에 하나는 타인과 다른 나의 모습과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이번 공모전에 온 작품들은 남다른, 전에 없던 능력을 보여주는 이야기가 많았다. 하지만 <서프비트>는 능력을 넘어, 사람의 이야기를 생각해보게 한 작품이었다.
Teo (윤성훈)
<서프비트>는 어떤 종류의 감정을 불러 일으키게 하는 이야기이다. 그 감정은 점점 진폭을 더하여 감촉으로 다가오게 한다. 그러다 작가가 분투하며 전하고 있는 비유의 힘이 풍부한 색채를 만들어내며 낯선 세상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게 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동시에 경의를 담아 마음을 다해 이야기하고 있음도 알 수 있는 작품이었다.
Hayden (이은진)
가진 능력 때문에 어둠을 볼 수 없듯이, 우리도 우리가 가진 외로움만을 알아서 또다른 외로운 구석을 모르고 살았던 게 아닐까? <서프비트>는 우리에게 우리가 몰랐던 외로움을 알려주는 듯하다.
Zoe (이지향)
<서프비트>는 결코 찬란할 리 없는 10대 슈퍼히어로의 탄생에 집중한다. 혼란한 10대의 상황에 걸맞게 특별한 능력은 선물이라고 하기엔 만족스럽지 않고, 족쇄라고 하기엔 은밀한 자유를 선사한다. 주인공의 아슬아슬하지만 안온했던 일상이 붕괴하고 각성을 거쳐 히어로에 이르기까지, 설득력 있는 전개와 서정적인 묘사가 돋보인다.
Remy (정지원)
히어로가 자신의 능력을 깨달아가는 과정이 슬프지만 아름답다. 본격 히어로물과 달리 그들을 관리하는 에이전시와 동료애가 그려진 이야기. 히어로간의 동료애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