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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듬, <즐거운 남의 집>

키이스트 박은진 기획팀장
'나만의 구원자'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선사하는 이야기. 세상에서 소외된 인간이, 인간이 아닌 존재를 만나 트라우마를 극복해 나가는 로맨스에 마음이 몽글해진다. 더불어 <보건교사 안은영>, <신비한 동물사전>과 같이 상상 속 동물들이 영상으로 구현될 모습 또한 매우 궁금한 작품이다. 안전가옥과 함께 더욱 사랑스럽고 역동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내기를 희망한다.
키이스트 김태이 기획 PD
만성 음성 틱 장애라는 결핍을 가진 여자 주인공과 그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유일한 존재인 남자 주인공의 조합이 사랑스럽다. 또한, 상상 그 이상으로 환상적으로 펼쳐지는 판타지 세계 속에서 두 주인공이 보여주는 따뜻한 로맨스가 마음을 울린다. 사랑에 대해 한없이 다정한 시선이 돋보이는 이야기.
Rick (김홍익) 
틱 장애를 가진 여성과 이세계 문지기 사이 케미를 그려내는 판타지 로맨스. 환상성 가득한 장면을 그려내는 솜씨가 탁월해 왠지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상상하며 봤다. <모노노케히메>의 사슴 신(시시가미) 씬을 떠올리기도 했고, 이세계 문지기에 하쿠 혹은 하울을 떠올렸다.
Zoe (이지향)
한 공간에서 현실과 이세계가 중첩되고 이세계의 신수들이 현실로 뛰쳐나와 사건을 만들어 내는 설정이 흥미롭다. 더불어 이런 판타지 공간에서 정작 주인공은 자기 세계에 적응하지 못하는 외로운 사람들이라는 점이 현실적인 공감대를 자아낸다. 상상력 가득한 세계를 펼치면서도 핵심은 사랑을 통한 인물들의 변화와 성장이라는 것을 정확히 목표하고 있는 점도 좋았다. 종합선물 세트처럼 사랑과 모험이 가득한 환상의 세계를 탐험하는 경험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Sophie (김보희)
세상에서 배제당한 주인공이 새로운 집에서 마주한 문지기를 통해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기묘한 로맨스. 일상에서 지친 마음을 쓰다듬어 줄 어른들을 위한 판타지 동화로 독자들과 만날 것이라 확신한다.
Alex (신지민)
전형적인 로맨스 구도에 예상외의 여주인공 활약으로 눈을 뗄 수 없었던 로맨스이자, 이세계와 현실을 뒤섞으며 서로를 성장하게 하는 흥미로운 판타지. ‘너만이 나를’ 구원해 줄 수 있는 이야기는 늘 매력적이다. 편의점, 세탁소, 빨래방을 잇는 ‘즐거운 남의 집’만의 힐링이 기대된다.
Hayden (이은진)
이쪽 세계에서 점점 자리를 잃어가던 주인공이 또 다른 세계의 문지기를 만나는 것. 그러다 미지의 세계 속으로 들어갈 마음을 먹는 것. <즐거운 남의 집>은 유쾌하고 코믹한 캐릭터에 매료되어 그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작가가 생각하는 사랑의 의미까지 자연스레 도달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판타지 로맨스다. 나아가 두 세계의 다이내믹이 얽힌 이야기들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Kate (황찬주)
음성 틱을 가진 여주, 다양한 동식물들, 신수를 다루는 문지기의 설정이 흥미로웠고, 두 주인공의 로맨스가 조금 더 보강된다면 많은 사람에게 힐링을 주는 로맨스 판타지 작품이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