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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영, <아이돌 더 윗치>

윤성호 감독
'은밀하고 초자연적인 계약을 수행하는 판타지 인물'과 '고단하고 불투명한 시기를 통과 중인 현실 청춘(들)'의 동행은 연속성 있는 설정 극을 풀어내기 딱 좋은 매력적인 장치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업데이트도 필요하겠지요. 청중의 공감을 자아내려는 의도가 앞선 것인지, 기능적인 갈등과 전형적인 화해의 루트를 경유하며 예측 가능한 정도의 선택을 하는 인물들이 아쉽습니다. 아이돌 산업에 대한 묘사 또한 새로운 디테일이 수혈되어야겠구요. 안전가옥이 '헬퍼'가 되어 절대 안전하지 않은 '윗치'의 액션을 끌어낼 수 있길 기원해봅니다.
Rick (김홍익) 
여러모로 아이돌이 이 시대의 어떤 아이콘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된 작품. 이번 공모전에 응모된 수많은 아이돌 이야기 중 눈에 띄는 작품 중 하나였다. 장르에서 쓰이는 ‘마녀’에 대한 컨벤션도, 아이돌과 엔터 업계에 대한 컨벤션도 어둡지 않고 밝아서 정말 ‘아이돌’이라는 단어에 충실한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다.
Liz (고혜원)
세상의 불행을 줄여주는 마녀들이라니! 새로운 마녀의 등장으로 기존 이야기들과의 차별점을 가져간다. 누군가를 꿈꾸게 만드는 아이돌이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불행을 줄여주기도 하는 마녀의 이중생활을 뒤따라가다 보면 가슴 따뜻한 위로가 찾아온다.
Sophie (김보희)
마녀 세계에서도 K-pop이 대세인가..?! 마녀가 아이돌로 환생한다는 기발한 설정이 유쾌하다. 아이돌의 현실적인 고민을 사건으로 확장한다면 유의미한 재미를 만들 수 있다고 기대한다.
Zoe (이지향)
세상에서 제일 바쁜 K-아이돌이란 직업을 세상살이를 너무 오래 겪은 마녀가 수행한다는 지점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매화 테마를 제시하고 해결하는 에피소드들의 내용이 공감 가면서도 친근한 느낌이라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즐거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Ssonya (임미나)
월드투어를 준비하는 아이돌 마녀의 등장. 아이돌과 마녀라는, 얼핏 들으면 생소한 소재가 만나 흥미로운 시너지를 만들어 낸다. 등장인물 누구도 외면하지 않는 작가의 애정 어린 시선이 작품의 따스하고 유쾌한 톤을 만들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