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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말해줄래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분류
운영멤버
사업개발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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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어느덧 1/3이나 훌쩍 지나버렸네요. 하루하루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책, 영화, 드라마, 유튜브 등 다양한 형태로 내 곁에 있었던 '이야기'들을 돌아봤습니다. 2021년 4월 월간 안전가옥의 주제는 '2021년 1분기 나의 원픽 콘텐츠' 입니다.
요즘 주변 지인들과 오프라인으로 자주 만나지 못해 전화 통화를 자주하곤 하는데요. 꽤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다보면 정보를 어떤 방식으로 전달하느냐에 따라 제 몰입도가 달라진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이때 중요한 포인트는 스토리라인의 빌드업이었습니다. (MBC 라디오스타의 게스트로 나왔던 입담꾼 서현철 배우와 같은 느낌이랄까요?)
1분기 중 제가 자주 본 콘텐츠는 ‘구전’ 방식에 기반한 것이었습니다. SBS의 예능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이 딱 그랬습니다. 과거 사건을 바로 앞에 있는 친구가 말해주는 느낌으로 설명해주는데요. 화자로 나오는 장도연, 장항준, 장성규 MC가 이야기를 할 때에 밀당을 아주 잘 합니다. 적절한 타이밍에 새로운 인물을 등장시킨다거나 대사를 찰지게 표현해주거든요. 그럼 다음이 너무 궁금해져 콘텐츠를 쉬이 끌 생각을 할 수 없게되죠.
그리고 어렴풋이 알았던 역사적 사건, 파렴치한 범죄의 디테일한 해결 과정을 들으면 왠지 교양이 쌓이는 느낌이 드는 건 덤이라 보는 시간마저 아깝지 않게 해 줍니다. 특히 요즘 시대(?)에 잘 맞는 아주 트렌디한 콘텐츠이기도 한데요. 유튜브를 통해 20분 가량의 편집된 영상을 직접 보며 ‘시청'할 수도 있지만, 라디오처럼 들으며 멀티 태스킹을 하기에도 아주 적합한 포맷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극적인 실화, 짜임새있는 스토리 라인, 조리있게 말해주는 스토리텔러가 합쳐져 저절로 ‘몰입’되어버리는 콘텐츠 <꼬꼬무>. 시즌2 방영 중인데 앞으로도 쭈-욱 해주세요.

월간 안전가옥 한 달에 한 번, 안전가옥 멤버들이 이 달의 생각을 이야기합니다.

운영멤버 쿤
"(말이 이상하지만) 출근길엔 신창원 이야기, 퇴근길엔 조희팔 사건과 함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