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훈 감독
캐릭터들의 사연이 매우 흥미롭고 결말의 코끝이 찡한 감동과 여운은 큰 장점이다.
이정세 이사
사건의 전개가 빠르면 놓치기 쉬운 감정선 역시 잘 살렸고, 이야기의 완결성이 좋았다.
이민우 팀장
오미자를 포함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등장인물들. 안정적인 전개와 따뜻한 감성이 좋다. 단연 돋보이는 작품!
Rick (김홍익)
훌륭한 아이디어와 잘 조형된 캐릭터가 멋스러운 글솜씨를 만나면 이토록 사랑스럽고 위대해진다. 로그 라인을 읽을 때부터 눈가가 시큰하더니 소설의 결말에서는 폭발하듯 감정이 요동친다. 읽자마자 사랑에 빠져버린 이야기. 이거 읽고도 안 운 사람 미워요.
Mo (박혜신)
외로워지고 싶지 않은 아이와 꿈을 잃은 청년 모두 자신만의 세계에서 행복해지길 바라는 할머니. 다만 우린 원하는 것을 말하기 어려운 탓에 글로 희망을 전하고 싶은 작가님의 마음이란.
Teo (윤성훈)
이 광대무변하고 복잡한 세상을,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마음속 깊은 바닥을 누구의 손안에라도 들어갈 만큼 작은 사이즈로 압축하여 농밀하게 시간과 공간을 체험하게 해주는 것이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소설은 한눈에 볼 수 없다. 시간을 들여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가야 한다. 그 여정 동안 끊임없이 독자에게 말을 건네고 귀를 기울여주고, 독자의 손을 이끌어 줬던 범유진 작가의 <캡틴 그랜마, 오미자>는 이번 공모전에서 가장 소설다운 이야기로 아주 많은 것을 그려내 주었다.
Hayden (이은진)
문장 하나가 두 갈래로 나뉘어 히어로물과 드라마를 잘 구현해냈다. 할머니 히어로에게 '어떤' 초능력을 쥐여주어야 할지, 그가 그 능력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동기'를 심어준 장면까지. 이 이야기는 내용뿐 아니라 서사적으로도 친절하고 따뜻하다. 안아드리고 싶다. 작가와 오미자 모두.
Zoe (이지향)
슈퍼히어로는 어떤 능력을 지녔느냐보다 어떤 의지를 지녔느냐로 영웅적인 면모가 결정된다. 그런 점에서 <캡틴 그랜마, 오미자>는 소박하면서도 장대한 영웅의 여정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한 사람이 배움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그 힘으로 결국 한 세계를 구원하는 모습이 깊은 울림을 남긴다. 안전가옥 식구들의 눈물을 쏙 빼놓은 작품.
Remy (정지원)
히어로가 어떤 배경을 가졌는지에 따라 어떤 세계를 어떻게 구할 수 있는지 결정하는데 가장 멋진 할머니 히어로의 탄생. 쓰는 대로 이루어진다면 당신은 무엇을 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