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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배운 세계] epi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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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저는 [못 배운 세계]를 쓰던 와중에 협박을 당했습니다... 때문에 ‘작가의 말’에서 감사한 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못했는데요, 이번 ‘월간 안전가옥’을 통해 이를 이야기함과 동시에 작업기를 훌훌 털어내보고 싶습니다. [못 배운 세계]는
2019년 4월. ‘안전가옥 파트너 멤버십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서 처음 기획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기획은 2019년 6월부터 8월까지 확대되었고, 2019년 9월부터 원고를 집필하기 시작해서 2020년 2월에 완성되었습니다. 초창기에는 8개의 트랙이 담긴 소설집이었지만, 최종적으로 17개의 트랙이 담긴 연작소설이 되었습니다. 아래에 2개의 Intermission 트랙들을 제외한 15개의 트랙들에 대한 설명을 적어둡니다:)
빰~ 빠라밤~
빰 빠라~ 빰빠라밤~~!!!
공교육(Opening)
[못 배운 세계]의 포문을 여는 짧은 트랙입니다.
청소년 시절, 공모전에 제출했다가 불합격이라는 결과를 통보받을 때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아… 진짜 나를 한 번만 믿어주면 적어도 믿어준 만큼은 돌려줄 수 있을 텐데.’
믿어준 안전가옥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본격적으로 [못 배운 세계] 간보기를 시작합니다.
기가 막힌 이야기
순서상으로는 두 번째이지만, 사실상 [못 배운 세계]의 첫 번째 트랙입니다. 그래서 (알게 모르게) 부담감이 컸고, 작업 기간도 제일 오래 걸렸습니다.
[못 배운 세계]의 정해진 구성이 있기에, 첫 번째 트랙에서는 ‘현 공교육 시스템의 자본주의적 모순’을 보여줘야 했습니다. 이를 ‘게임 공무원’이라는 소재로 드러내려 했는데, 막상 원고를 완성하고 나니 어딘가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교수 납치’라는 새로운 소재로 시도했지만… 똑같이 아쉬웠고, 이어서 ‘강의 평가’를 소재로 또 새로 썼지만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두 달이나 소요되어 진짜 뤽한테 청경채 요리도 못 얻어 먹고 머리가 빠질 지경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군대에서 휴가를 나온 친구를 만났는데, 걔가 이런 말을 하는 겁니다.
“야, 요즘 군대에 ‘기가 지니’ 있는 거 아냐?”
선임이 “기가 지니, 물 떠 와~!” 이러면 후임이 “네! 알겠습니다!”라고 하면서 바로 떠다준다는 겁니다.
이거다.
저는 곧바로 이를 소재 삼아 새 소설을 썼습니다. ‘기가 지니’와 ‘배린이의 입시’가 얽히는 부조리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만… 하아… 또 잘 풀리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계속해서 옆에서 보고 있던) 제 동생이 이런 조언을 해주더군요.
“님아. 그냥 배린이가 아니라 배마미가 수능 보면 안 돼?”
친구의 군대 이야기. 그리고 동생이 제안한 ‘발상의 전환’ 덕분에 지금의 기가 막힌 이야기가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이 지면을 빌어서 친구와 연희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습니다.
p.s. 국방부에게 보복을 당할 우려가 있으므로 친구 이름은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팝콘 전쟁
각종 인터뷰를 통해 다섯 번 정도는 했던 것 같아서… 또 얘기하는 게 새삼스럽지만, 팝콘 전쟁은 실화입니다. 제가 다니던 중학교의 교장 선생님은 실제로 복도에 팝콘 기계를 놔두고는 공부 잘 하는 애들에게만 팝콘을 나눠줬습니다.
그때 친구들과 교실에서 교장 선생님 뒷담화 하면서 했던 상상이 팝콘 전쟁의 전부입니다. 그때는 매우 짜증났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저의 인생 터닝 포인트가 됐던 작품의 소재를 제공해주셨던 교장 선생님, 감사합니다!
자격증의 시대
이 작품을 쓸 즈음에 쏠이 안전가옥에서 퇴사했습니다.
사실 매일 같이 얼굴을 마주하던 사이도 아니었고, 쏠이 외국으로 멀리 나가는 것도 아니었는데, 당시의 저는 왜 그렇게 아쉽고 슬펐을까요;D.
자격증의 시대는 우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랑에는 명확한 끝이 있지만(잠수이별 제외), 우정에는 명확한 끝이 없어요. 그래서 더 슬픈 것 같아요. 가까웠던 마음은 쉽게 멀어지지 않지만, 몸은 여러 사정에 의해 (사는 곳이 달라지거나, 일터가 달라지거나) 쉽게 멀어지니까요.
제가 처음 안전가옥에 갔을 때, 반갑게 맞아주었던 쏠의 모습이 종종 생각납니다. 초창기 [못 배운 세계] 기획을 할 때도 쏠이 많은 용기를 주었습니다. 그렇기에 이 작업을 마무리하는 지금, 쏠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꼭 하고 싶었습니다(비록 이 소설의 결말에서 쏠의 모교가 폐교되지만…).
p.s. 결말 부분에 등장하는 ‘빵빠레’는 크레이지 아케이드 게임 할 때 나오는 빵빠레입니다. 어렸을 때 저는 그 빵빠레 아이템들이 너무 부러웠어요...
칰칰퐄퐄 무상급식
제가 중학생 때 만든 개그가 있습니다.
“치킨 마을에서 소풍을 떠났습니다. 치킨들은 부모님이 싸준 도시락을 챙겨서 기차에 탔습니다. 그런데 기차가 연착되었습니다. 한참을 기다려도 기차가 출발하지 않자, 배고파진 치킨들은 도시락을 까먹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치킨들이 도시락과 함께 포크를 꺼내는데… 그때 기차가 딱 출발했습니다. (5초 정도 쉰 다음에) 칰칰… 퐄퐄… 칰칰퐄퐄… 치킨치킨… 포크포크… 치킨치킨포크포크… (점점 빨리) 치킨치킨포크포크치킨치킨포크포크…”
“연웅아, 그냥 죽어.”
와, 이게 안 웃기다고? 오기가 생긴 저는 언젠가 유명해져서 반드시 이 칰칰퐄퐄 개그를 살려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못 배운 세계]를 통해 그 욕망을 풀었네요. 항상 싸늘하게 반응해주는 친구들아, 고맙다.
이 외에도 KFC 개그, 막대사탕 개그 등 여러 시리즈가 있는데 이건 제가 나중에 라디오스타 나가면 풀어야 하기 때문에 아껴놓겠습니다.
p.s. 이 소설을 쓰는 내내 Simo의 노래 ‘칙칙폭폭’을 들었습니다.
세상에 나쁜 뼈는 없다
이 소설을 쓰는 내내 하비누아주의 노래 ‘273’을 들었습니다. 음원사이트 댓글에 의거하면, 대부분은 이 노래를 ‘연인과 헤어진 뒤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순간의 심정’으로 해석하셨던데, 저는 ‘이제는 내가 아닌 그대를 먼저 생각하며 행복하길’이라는 가사 때문에, 처음 이 노래를 듣던 순간부터 ‘반려동물의 죽음을 목도하는 보호자의 이미지’를 떠올렸습니다. 언젠가 그 이미지를 갖고 소설을 써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작업을 통해 그 언젠가가 실현 되었네요.
그렇기에 세상에 나쁜 뼈는 없다는 (표절이 아닌 선에서) 273 속의 이야기를 제 나름의 방식으로 해석한 작업입니다. 가사 속의 ‘버스’는 소설 속 ‘강아지 버스’가 되었고, ‘빗 속을 쓸쓸히 걸어갈 그대’는 ‘유골함을 든 채 눈 속을 걷는 영리’가, ‘이제는 내가 아닌 그대를 먼저 생각하며 행복하길’이라는 가사는 ‘다음 생에는 내가 강아지이든가 네가 사람이든가 둘 중 하나를 하자’라는 문장이 되었습니다.
좋은 음악을 만들어주신 하비누아주 밴드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p.s. 저는 ‘향기’라는 노래도 참 좋아합니다 :)
손만 잡고 쿨쿨
이것도 기가 막힌 이야기 때와 마찬가지로, 초창기 원고는 전혀 다른 이야기였습니다. 우물정자라는 제목의, ‘음란마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15세기에 벌어진 마녀사냥을 모티프로 21세기의 모순적인 성교육을 놀리는 전개였습니다만… 하고 싶은 얘기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복잡해져버렸습니다. 이것도 기가 막힌 이야기 때와 마찬가지로 두 달 걸릴 뻔했는데요(안 돼...…),
그 순간!
신이 테오와 함께 조언을 해줬습니다. 1층 라이브러리에서 함께 탄산수 마시면서 짧은 회의를 했습니다. 안전가옥이 성수동에 있던 시절입니다. 그 조언들 덕분에 ‘청소년 보안관’ 캐릭터가 추가되었고, 지금의 손만 잡고 쿨쿨이 탄생했습니다. 이 작품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로 든든한 따뜻함을 주셨던 신 PD님께 정말 고맙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흑흑, 얼른 같이 축구하고파요.
작품에 대해 한 마디 덧붙이자면, 저는 젠더는 정체성이 아닌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상태는 존중받아야 하구요. 즉, “나는 어떤 상태야!”라고 커밍아웃한 사람이 나중에 “나 지금은… 그 상태가 아니야”라고 말한다고 해서, 비난을 받을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주제는 손만 잡고 쿨쿨이 갖고 있는 방향성과는 어울리지 않아서 드러내지 않고 들어냈는데요, 언젠가 다른 작업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그때도 성인이, 솔미와 함께였으면 좋겠네요.
서울을 지켜라 샤샤샤
Youtube에 ‘안전가옥’을 검색하면 ‘[artE인터뷰] 96초 인터뷰 - 안전가옥 김홍익 대표’라는 영상이 있습니다. 거기서 뤽이 ‘작가는 신내림을 받아서 글을 쓰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에 저는 매우 반대함. 중요한 건 쓰는 것 자체’라고 말하는 데요, 저는 이게 안전가옥 정신(spirit)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안전가옥에서 나온 책이기에, 무엇보다 제가 안전가옥을 좋아하기에 [못 배운 세계] 속에 이 정신을 드러내는 이야기가 하나 있기를 바랐습니다.
그게 서울을 지켜라 샤샤샤가 됐네요.
말은 안 했지만, 제가 생각한 문학 신(god)의 비쥬얼은 뤽과 똑같습니다. 만약에 [못 배운 세계]가 영상화 된다면 특별출연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뤽, 고맙습니다.
자본주의 골든벨
[못 배운 세계]에서 제일 긴 분량의 작품인데(150매 정도), 칰칰퐄퐄 무상급식 다음으로 작업 기간이 짧습니다. 왜냐하면 실화를 토대로 재해석해서 만든 작품이거든요.
작품 내에 등장하는 ‘독서실’의 모티프가 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N년 전 이맘 쯤 방송됐던… 음악예능을 표방하지만 결국에는 역시나 로맨스인 청춘예능이었는데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가수 J님이 그곳에 출연했습니다. 오랜만의 방송 복귀라 저도 큰 기대를 했는데요… 그 프로그램 안에서 J님에게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다른 출연자가 J님께 무례한 행동을 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마찬가지의 악플이 달리는 것을 보면서 저는 화가 나고, 방송 시스템의 폭력성에 대한 무력감도 느꼈습니다.
그때의 감정을 상기하면서 자본주의 골든벨을 썼습니다. 시스템 속에서 상처 받은 피해자가 탈주를 시도하는 순간, 그를 가해자로 둔갑 시켜 버림으로써 빠져나가지 못 하게 만드는 시스템. 그리하여 주이가 느끼는 부채감. ‘애가 외로운 게 보이고, 사람들이 못 되게 구니까 안쓰럽고 안타까운 마음에 챙겨 주고는 싶은데, / 솔직히 호감은 아니니까 깊게 친구 하기는 싫고, 딜레마였다’라는 문장.
독자님들이 어떤 캐릭터에 제일 이입할 지 궁금합니다. 청소년 시절, 저는 주이(도피)일 때도 있었고, 영리(의존)일 때도 있었고, 슬아(욕망)일 때도 있었습니다. 그 면면의 간극 속에서 종종 피로와 우울을 느꼈지만, 그럴 때마다 J님의 음악을 들으면서 이겨냈습니다. 특히나 오뙤르에서 했던 공연 영상!
김포공항에서 당신과 함께 찍었던 사진은 아직도 제 노트북 속에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J님. 최근 촬영한 기자실 라이브도 잘 들었어요, 키키. 계속해서 음악 만들어 주세요!
멸공의 횃불(Closing)
(쿠키들을 제외하면) [못 배운 세계]의 마지막 트랙입니다. 첫 트랙의 ‘강 선생님’과 마지막 트랙의 ‘강 선생님’ 사이에는 한 세대를 아우르는 간극이 존재합니다. 이 외에도 여러 대척점이 작품 내에 숨어있는 데요... 이를 테면 자신에게 당면한 폭력에 대항하는 방법이 서로 다른 인물들(부수려는 솔미와 무관심하려는 주이), 치커리와 치킨, 하영lee와 lee하영 등등을 캐치해주셨으면 하는… 제 개인적인 욕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미리 감사합니다, [못 배운 세계] 독자 여러분! (응?)
작가의 말
여러분은 202라는 숫자를 보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누군가는 이공계를 떠올리고, 누군가는 귀요미송을 떠올리고, 누군가는 불암동에서 후암동 가는 버스를 떠올리겠지만, 저는 2017년 겨울이 떠오릅니다. ‘작가가 될 거야!’라는 목표가 유일하게 흔들렸던 시기입니다.
그때 제 자신에게 제 꿈을 납득시키고 싶은 마음으로 독립출판에 도전을 했는데요, 최종적으로 500만 원에 가까운 텀블벅 펀딩 금액이 모이면서 ‘내가 나이에 따라 변할 사람 같냐’를 낼 수 있었습니다. 그 때 후원해주셨던 (텀블벅 기준) 202명의 후원자 님들께 항상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책의 ‘작가의 말’에 아무것도 적지 않은 건, 앞으로의 제 모습을 ‘작가의 말’이라 여겨주시길 바랐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그 책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말 달리자 & 공교로운 교육(Finale)
처음 [못 배운 세계]를 기획할 때만 해도, 이런 느낌으로 마무리가 될지 몰랐습니다. 2019년 4월에 비하면 지금(2020년 8월)의 류연웅은 다른 사람입니다. 가끔씩 제가 과거에 썼던 월간 안전가옥을 보면서 놀랍니다.
왤케 빡쳐 있지.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2019년 11월에 있었던 Aurora 내한 공연은 저를 변화시켰습니다. 노래와 함께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건 사람이다’, ‘우리는 스스로의 책임감을 자각해야 한다’ 등의 멘트들을 들으면서… 저는 그와 같은 warrior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냥 놀러갔던 콘서트에서 공교로운 교육을 받은 겁니다.
최고의 교육은 공교육도, 사교육도 아닌 공교로운 교육인 것 같아요. 그리고 그 공교로운 교육을 할 수 있는 건 결국 사람입니다. 이를 제게 알려준 노르웨이 가수 Aurora Aksnes에게 고맙습니다.
프로듀서의 말 & 잘 배운 세계
새삼스러운 말이지만, 저는 [못 배운 세계] 속에 안전가옥의 색깔이 팍팍 담기길 원했습니다. 그래서 타 출판사와 차별될 수 있는 안전가옥에서만의 지점을 고민했습니다. 다른 곳에서도 나올 수 있는 책이라면 굳이 안전가옥에서 나올 이유가 없잖아요.
고민 끝에 제가 찾은 해답은 ‘프로듀서의 말’이었습니다. 안전가옥에만 있는 것. 바로 1 producer, 1 writer 체제. 그렇기에 [못 배운 세계]를 처음 기획할 때부터 ‘프로듀서의 말’도 작품의 일부가 됐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말 달리자 안에 ‘테오는 지금쯤 프로듀서의 말을 쓰고 있을 텐데…’라는 문장을 반복해서 넣었지요.
테오가 완성한 ‘프로듀서의 말’을 보면서 저도 많이 웃었습니다. [못 배운 세계] 조연들… 기어코 뚝섬 안전가옥까지 쳐들어가다니! 그 가운데서도 침착하게 마무리를 해준 테오에게, 정말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함께 회의하면서 현웃 터졌던 순간들마다 엄청난 희열을 느꼈답니다.
그리고 예상은 했지만
상당히 긴 글이 됐군요…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께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저는 이제 테오와 함께 다음 작업인 [근본 없는 월드클래스]를 향해 나아갑니다. 제 집중력과 멘탈을 위해 근월클 작업이 끝나기 전까지는 [못 배운 세계]에 대한 리뷰들을 하나도 안 보겠지만… 그동안, 저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 [못 배운 세계] 덕분에, 공교롭게 웃고 있었다면 소원이 없겠네요!!! 아자!!!

월간 안전가옥 한 달에 한 번, 안전가옥 멤버들이 이 달의 생각을 이야기합니다.

파트너 멤버 류연웅
"희망!!!!!!!!!! 자수성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