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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림, <모르파이의 감각>

Rick (김홍익) 
귀엽고 사랑스러우며 매끄럽고 안정적이다. 어디선가 본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도,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들이 있다. 학교, 선생님, 비밀, 꿈 그리고 나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이 모든 것과의 관계성 - 이러면 어지간해서는 싫어할 수가 없다. 요즘처럼 각박한(?) 시국이라면 더더욱 소중할 수밖에. 그리고 이야기를 펼치고 수습하는 것도, 문장으로 장면을 그려내는 것도 기술적으로 아주 깔끔. 단편이라는 분량에 마침맞게 딱 떨어졌다.
Alex (신지민)
꿈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익숙한데도, 작가의 고민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힘이 탁월했다. 각자의 이유로 무언가를 놓치고 살 수밖에 없는 어른들에게도 필요한 이야기. 사실 주인공보다 매일의 루틴을 살아가야 하는 선생님에게 조금 더 마음이 갔다.
Teo (윤성훈)
나이가 적든 많든, 재능이나 재력 또는 직위 등 여러 조건이 있든 없든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 알게 되는 것은 하나의 새로운 세계를 마주하게 되는 일일 테다. <모르파이의 감각>을 읽는 동안 투명하고 다정한 새로운 세계를 계속 마주할 수 있었다. 긍정적이고, 다정한 것들이 주는 강력한 힘을 받을 수 있는 이야기였다.
Hayden (이은진)
선생님 캐릭터를 접하자마자 이 작품이 더 읽고 싶어졌다. 다 읽고 난 후에는 어린 시절의 나를 거쳐 어른이 된 나에 이르러 꿈이라는 단어를 곱씹게 되었다. 주제 의식이 확실하고 독자를 하고자 하는 이야기 속에 잠시간 묶어둘 수 있는 작품이다.
Zoe (이지향)
현실에 단단하게 발붙인 판타지라 진입이 쉬웠다. 현실과 꿈의 세계를 편안히 넘나드는 유려한 전개, 단단한 문장으로 끝까지 힘을 잃지 않고 서사적 목표를 해결하는 뚝심, 선한 사람들의 깨끗하고 맑은 에너지, 그 모든 게 환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