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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구실, <샐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장훈 감독
'기억 소거'라는 소재 중심으로, 기억하지 못하는 자와 모든 걸 기억하는 자. 두 인물의 대립과 감정이 매우 인상 깊게 처음부터 끝까지 잘 짜여진 작품
이민우 팀장 (메가박스플러스엠)
기억이라는 키워드에서 시작된 가슴 아픈 스토리. 빌런이라는 주제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높은 완성도가 돋보였고, 최샐리라는 빌런이 가진 사연이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을 만큼 인상 깊었습니다.
Rick (김홍익) 
기억을 소재로 한 꽤나 본격적인 SF. 두 명의 '샐리' 사이의 미묘한 케미스트리가 인상적이었다. 빌런과의 관계성은 다른 응모작들 중에서도 가장 밀도 높게 그려져서 여운이 길게 남았다.
Robin (반소현)
'기억'이라는 익숙한 소재에 SF적인 상상력을 더해 두 인물의 진한 감정과 갈등을 밀도 있게 풀어냈다.
Teo (윤성훈)
기억이라는 것이 단순히 뇌에 저장되는 기록이 아닌 사람과 사람, 사람을 넘어 감정과 한 사회와 연결되어 더 큰 의미가 된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해준 이야기. 기억해야 한다, 기억으로 인해 악이 만들어질 수 있다.
Kaya (이수인)
사랑이 고통이 되기도 하고, 히어로가 빌런이 되기도 하고, 은수가 샐리가 되기도 한다. 단, 모든 걸 기억할 때의 이야기다. 모든 걸 잊어버리고 말끔한 얼굴로 살아가는 모습이 누군가에겐 빌런이 될 수도 있음을, 이 글을 읽으며 여실히 느꼈다.
Hayden (이은진)
기억이라는 추상적이고 어려울 수 있는 소재도 불구하고 두 여성 캐릭터의 고교 시절 정서가 녹아 있어 몰입도가 높았다. 빌런이 가진 욕망과 그 빌런의 악행 사이에서 줄타기를 잘한 작품이다. 빌런 캐릭터에 잔잔하게 마음이 쓰인다.
Zoe (이지향)
‘기억의 삭제’라는 명확한 딜레마를 화두로 삼은 점, 두 주인공의 정서적, 물리적 갈등이 유기적으로 얽혀 폭발하는 점, 그러면서 두 인물의 애틋한 정서를 착실하게 쌓아 올린 점에 감탄했다. 극 중 기술로 인한 여파와 간단하게 생략된 에피소드의 풀 스토리가 궁금하고, 무엇보다도, 이렇게나 로맨틱한 빌런이라면 미워할 수 없다.
Ssonya (임미나)
제목만으로도 눈길을 끄는 분위기가 있다. 명확한 캐릭터 플레이, 그리고 그것을 워맨스 코드로 풀어낸 점이 신선하고 트렌디하다.
Remy (정지원)
기억이라는 테마와 신경세포 등 과학적 소재를 매우 생생하고 현실감 있게 풀어낸 점이 이야기의 템포를 높였다. 기억하지 않아서 더 행복하게 살기도 하고, 기억하지 못해서 범죄가 발생하하는 상황들이 인간에게 기억이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