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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지, <손들어! 꼼짝마! 아이돌이다!>

이종범 작가
매우 흥미로운 설정입니다만, 경찰도 아이돌도 오랜 트레이닝을 거쳐야 하는 전문직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단순히 설정으로서의 이중생활 컨셉이 개연성을 망쳐 몰입을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회빙환 장치를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무조건 회빙환이 '트렌드이기 때문에' 사용하면 위험할 수 있지만 수단으로서 회빙환 설정을 활용하는 것은 좋은 해결책이 될 수도 있습니다.
Rick (김홍익) 
경찰도 아이돌도 뻔할만치 잘 알려진 소재지만, 이 둘이 섞일때의 신선함이 의외로 컸다. 그 두 직업에 대해 모르는 독자는 없고, 그 둘의 이미지를 섞지 못할 독자도 드물 것이다. 전문성이 필요한 두 직업이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문제도 물론 있겠지만, 이는 둘 중 어느 쪽을 메인으로 정하기만 하면 의외로 쉽게 풀릴 수 있지 않나 생각된다.
Liz (고혜원)
언더커버 경찰과 아이돌 사이, 두 가지 역할을 모두 잘 수행해야 해야 한다며 노력하는 주인공이 사랑스럽다. 누구보다 이중생활에 진심이 되어 버린 주인공의 열정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응원하게 된다.
Sophie (김보희)
경찰이 아이돌을 테러하는 인물을 잡기 위해 아이돌로 언더커버한다는 설정이 황당하면서도 재미있다.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기대되고, 다른 매체로의 확장성 또한 기대되는 작품.
Zoe (이지향)
범죄집단이 아닌 엔터테인먼트 세계에 아이돌로 잠입하는 경찰이라는 소재가 후킹했다. 그룹에 속한 아이돌의 속성상 본업(경찰)의 욕망과 상충하는 일들이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어서 양쪽 직업이 각자의 사건의 끊임없이 영향을 주는 구조도 향후 에피소드 디벨롭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화려한 세계와 범죄가 맞물리지만, 작품의 톤이 어둡지 않아 코지미스터리장르로 편하게 볼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Ssonya (임미나)
여자 아이돌 그룹에 잠입해 범죄를 수사해야 하는 경찰의 입장이 이중생활자로서의 아이러니한 재미를 준다. 화려한 아이돌 삶의 이면을 조명하면서 수사물로서의 텐션을 잃지 않는 부분이 장점이다. 경찰과 아이돌 소재의 조합으로 인해 시리즈물로서의 가능성도 엿보였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