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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러브 좀비 템플>

Rick (김홍익) 
초반엔 진중한 듯하더니 이내 본색을 드러내고(?!) 질주하는 우당탕탕 소동극. 자칫 클리셰가 될 뻔한 장치들도 망설임 없이 뻔뻔하게 밀어붙이는 유머 감각과 속도감이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 군데군데 숨어있는 말장난 역시 취향 저격.
Zoe (이지향)
가장 속세와 벗어난 곳에서 가장 위험하고 더러운 순간에도 로맨스는 허를 찌르며 꽃필 수 있다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그린다. 예기치 못한 사랑이라는 감정이 어떻게 시작되는지, 그것이 어떤 힘을 낼 수 있는지, 능청스러운 유머를 한 축으로 사랑에 대한 주제 의식을 잘 녹여냈다.
Liz (고혜원)
사찰이라는 한정된 공간, 좀비가 다가오는 위험천만한 상황, 사랑을 꽃피우기에 딱 적합하지 않은가? 이게 가능할까? 라는 의문이 들 때, 코미디 장르의 매력으로 직진해 나가는 힘이 있다.
Teo (윤성훈)
로맨스와 코미디는 무척 잘 어울리는 장르라 ‘로맨틱 코미디’라는 서브 장르가 있을 정도인데 <러브 좀비 템플>은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로맨스와 코미디가 공존하는 신기한 작품으로 예측불허의 전개와 의외의 장소에서 펼쳐지는 유머가 무척 매력적이었다.
Kaya (이수인)
템플스테이와 좀비 떼와 로맨스, 뜻밖의 키워드들이 어우러져 발생하는 화학적 반응이 짜릿하다. 급박한 위기 속에 은근하게 샘솟는 사랑 이야기는 언제나 우릴 즐겁게 만들고, <러브 좀비 템플>은 이를 아주 충실히 실현하는 작품이다.
Ssonya (임미나)
기껏 쉬러 간 템플 스테이에 좀비가 나타났다? 그곳에서 내 사랑까지 찾는다? 스스로가 가장 엉망인 상태에서 만나는 사랑은 이다지도 운명적이고, 이토록이나 아름답다. 속세에 지쳐있을 때, 한 조각 유쾌한 초콜릿이 되어줄 수 있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