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연 감독
버티고 살아가야 할 삶이 그 어떤 공포보다 무섭다는 메시지가 비수처럼 꽂히네요. 간결한 문체, 빠른 호흡이 특히 좋았구요, 캐릭터, 구성, 타이밍, 코미디적인 요소까지 모든 게 완벽했어요. 무섭고, 웃기고, 슬프기까지.
이정세 이사 (메가박스플러스엠)
‘그냥 그런 시대’를 살아내야만 하는 청춘들이 느낄 공포에 발랄함을 더했고, 통쾌함으로 내일을 응원한다.
이민우 팀장 (메가박스플러스엠)
경쾌하고 발랄한데 무섭다! 앞에 세팅해 놓은 법칙을 비틀며 흥미롭게 전개되는데, 마지막에는 주인공을 응원하게 되는 이상한 매력까지. 그다음 날의 이야기가 듣고 싶다. 지금은 그런 시대이니까.
Rick (김홍익)
특정 시간 동안 닫힌 공간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편의점 야간근무’라는 장치를 이세계의 괴이들이 등장하는 오컬트와 나폴리탄 괴담 장르에 덧입혔고, 알바를 하며 현실을 살아가는 요즘 청년을 그 속에 놓았다. 경쾌하고 빠르고, 때로는 유머러스하고 귀엽기도 하다. 작품 말미에 던져진 ‘데드맨 프로젝트’라는 것을 좀 더 확장된 이야기 속에서 더 보고 싶게 한다.
Mo (박혜신)
개와 늑대의 시간 즈음, 장소는 광활한 고속도로 옆, 소박해 보이지만 어딘가 음산하고 특별한 이야기가 흘러나올 것 같은, 환히 불 밝힌 편의점이 틸 업! 읽는 동안 눈앞에 아른거렸던 장면이었다. 이 귀여운 호러코미디가 펼쳐 갈 세계가 빨리 보고 싶어진다.
Robin (반소현)
영상화가 가장 기대되는 작품으로 ‘데드맨 프로젝트’에 대한 작가의 세계관과 앞으로 펼쳐질 에피소드들이 궁금하다. 편의점이란 공간과 나폴리탄 괴담을 경쾌하게 엮어낸 솜씨도 좋지만, 어떻게 살아가는지가 중요한 주인공을 끝까지 응원하면서 읽게 하는 강점을 가진 작품이다.
Teo (윤성훈)
한 줄로 요약한다면 그 어떤 곳보다 무서운 존재들이 모이는 특별한 심령스팟인 편의점에서의 하룻밤 혹은 야간 알바 분투기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괴담 형식으로 이야기를 잘 이끌어가는 가운데 인상적인 주인공의 활약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다 읽고 나선 공포의 대상이 유령이나 괴물이 아닌 먹고 살아가야 한다는 그 일상적인 생활의 무거움이 더 무섭게 다가오게 하는 좋은 이야기였다.
Hayden (이은진)
호러 코미디로서의 장르 복합적인 면이 새롭다. 편의점이라는 익숙한 공간 안에 다채로운 사건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읽는 재미와 상상하는 재미가 있다. '데드맨 프로젝트'라는 확장 가능성이 보이는 세계관 덕분에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는 강점을 가진 작품이다.
Zoe (이지향)
익숙한 공간에서 간단한 규칙을 이용해 독자들을 낯선 세계로 순식간에 끌어들이는 솜씨가 대단하다. 고단한 와중에 씩씩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주인공을 응원하며 앞으로의 세계관 확장이 궁금하다. 다른 매체로의 전환이 매우 기대되는 작품.
Ssonya (임미나)
편의점이라는 공간에 나폴리탄 괴담을 얹어 매력적인 시너지를 뿜어낸다. '데드맨 프로젝트'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말미에 던지면서 세계관의 확장력을 궁금케 하는데, 이 모든 걸 떠나 가장 씩씩하고 날 것의 에너지가 좋은 작품이었다.
Remy (정지원)
<편의점의 운영원칙>은 소설적으로도 재미있고, 장르적으로 영상화하기 좋은 서사구조를 가지고 있다. 어떤 원칙에 의해 진행되는 호러는 이미 익숙한 편이지만, 편의점이라는 특수한 공간성과 이곳에서 일할 수밖에 없는 주인공의 상황에 바로 빠져들게 되는 매력이 있다. 이야기 속에 숨겨진 반전의 포인트 또한 백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