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arch
🏆

안영선, <롤백>

김동현 부사장 (바람픽쳐스)
묘사는 담백했지만 긴장의 조성, 전개의 흥미로움은 놓치지 않는 작가의 구성력이 좋았고 이후 확장될 서사에 대한 개발이 있다면 영상화도 고려해볼만한 작품.
이정세 이사 (메가박스플러스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엔딩.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다 좋아질 수 있을까?
이민우 팀장 (메가박스플러스엠)
선택이라는 키워드 아래 나의 선택이 누군가의 선택에 반하게 되었을 때의 심리 묘사가 매우 좋고, 작가의 안정적인 글쓰기와 전개가 인상적이었다. 오히려 친절하지 않은 설명과 생략이 이 작품의 매력 포인트! 굉장히 잘 쓴 문학 작품을 읽은 느낌이 들었고, 영상화에도 매우 적합한 작품.
Rick (김홍익) 
사랑했던 사람과 같은 유전자를 가진, 그리고 같은 기억 데이터를 가진 존재를, 나는 여전히 사랑할 수 있을까. 내가 사랑하는 대상은 무엇으로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유전자 복제와 마인드 업로딩이라는 SF 소재가 도메스틱 스릴러와 만난 작품으로, 이 다음 이야기가 궁금한(혹은 필요한) 이야기. 그리고.. <블랙 미러> 같다라는 말은 이제 너무 클리셰가 되어버려 좀 그만 써야하지 않나 싶지만, 이 작품에 한 번만 더 쓰고 싶다.
Mo (박혜신)
관계(특히 사랑하는 사이)를 위해서 내리는 많은 선택이 사실 사랑을 위한 것일까? 선택의 딜레마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 시간을 되돌려, 거슬러 다시 선택의 기로에 선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하는 이야기는 언제나 매력적이다.
Teo (윤성훈)
SF 장르에선 조금씩 고전적인 소재가 되어가고 있는 ‘마인드 업로딩’을 사랑과 기억과 선택의 문제로 끌어들인 <롤백>은 독특한 분위기를 지닌 이야기이다. 단순히 기억의 복제에 대한 것만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아닌 기억의 시차가 만들어내는 피해와 가해, 거짓과 진실 그리고 사랑의 증명까지 되돌아가 살펴보게 하는 힘을 지닌 작품으로, 안정적인 문장과 작품의 전체적인 호흡도 좋았으며 더불어 짧은 이야기임에도 더 큰 확장성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였다.
Hayden (이은진)
독자를 주인공과 함께 선택의 기로에 서게 하는 작품이다. 마인드 업로딩이라는 SF적 설정 약간으로 관계, 애증, 죽음이라는 주제들을 잘 버무려 안정적으로 써냈다. 무엇보다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는 만큼 확장성에 대한 기대가 큰 작품이다.
Zoe (이지향)
기억이 재구성되면 관계도 재구성될까. <롤백>은 현대인들의 화두인 기억과 정체성, 관계에 관한 통찰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주인공이 어떤 선택을 하든, 돌이킬 수 없는 변화가 시작될 수밖에 없도록 아이러니와 딜레마를 잘 배치했다. 서사 구조가 매우 유려해서 영상 매체로 확장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Remy (정지원)
사랑하는 남편이 전사했다가 다시 돌아올 수 있다면? 기억과 선택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이야기는 기존에 많았지만 <롤백>은 흡인력 있게 고유한 사랑의 실험을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