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시에나,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가워요 :)
A. 안녕하세요, 안전가옥의 경영지원 매니저 시에나입니다. 안전가옥의 회계, 세무, 인사, 총무 전반을 두루두루 챙기는 역할을 합니다. 한 달 동안의 손익을 따져서 세금도 내고요, 안전가옥 운영멤버들의 급여도 정산해서 보내드립니다. 앞으로는 안전가옥에서 만든 책들이 어려움 없이 유통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업무도 담당하게 될 예정이에요!
Q. 와, 다른 운영멤버들의 업무랑은 완전 다르네요- 시에나는 원래부터 요런 업무를 하셨었나요?!
A. 그렇죠! 이전에는 헬스케어 관련 PR 에이전시, 그리고 플랫폼 서비스 스타트업에서 비슷한 경영 지원 업무들을 했었어요. 이전과 좀 달라진 점이라면 안전가옥에서는 팀이 아닌 혼자서 대부분의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5년 만에 막내 탈출! 그래서 업무의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어졌는데요, 묘하게 기대되면서도 부담감도 함께 느끼고 있어요.
Q. 사실 경영지원 업무라면 어떤 회사에도 있는 직무이기도 하잖아요. 안전가옥에서 이 일을 해보겠다고 결심하신 계기가 있을까요?
A. 사실 안전가옥에 조인하기 직전 회사에서 잠시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어요. 분명히 하루 종일 일을 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뭔가 결과가 뚜렷하게 보이는 직무는 아니다 보니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지나치게 집착하게 되거나, 허무함을 느낄 때가 있었거든요. 일이 무척 바빠서 마음을 돌볼 여유도 없었고요. 그러던 중에 안전가옥에서 경영지원 업무를 세팅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고, 그렇다면 새로운 곳에서 이 직무가 맞는지 마지막으로 열심히 테스트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안전가옥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주변 환경의 영향을 꽤 많이 받는 편이에요. 그래서 안전가옥이 재미있는 콘텐츠를 직접 만들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조직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어느 곳 보다도 재미있는 직장 생활을 할 수 있겠다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저는 사실 콘텐츠의 ‘ㅋ’도 잘 모르는 알못인 것 같지만.. 막상 들어오고 나니, 너무나도 콘잘알인 운영 멤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Q. 안전가옥 밖에서 시에나의 시간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나요?
이름은 쓰담이입니다. 앞으로 많이 쓰담쓰담 해 주려고 그렇게 불러요. 쓰담이는 번식장에서 태어나고, 구조되었기 때문에 정확한 생일은 몰라요. 아마도 11월 생으로 추정된다고 해서, 얼마 전에 소소한 생일파티를 했습니다. 출근하지 않는 날에는 부모님 그리고 쓰담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쓰-하! (쓰담이 하이라는 뜻) (참고로 화난 표정 아닙니다)
Q. 안전가옥 멤버들은 명함에 저마다 다른 ‘작품 속 한 줄’을 적는데요, 시에나 명함의 ‘작품 속 한 줄’은 무엇인가요?
“Thanks for the adventure- now go have a new one!"
영화 <Up>
안전가옥에 합류하기 직전에 열흘 정도 쉴 수 있는 시간이 있었어요. 쉬면서 우연히 넷플릭스로 영화 <Up>을 다시 보았는데요!
평생 모험을 꿈꿔왔던 할아버지 칼에게 아내 엘리가 죽기 전에 남긴 메모의 내용입니다. 안전가옥으로의 합류를 앞두고, 안정된 일상을 지나 모험을 떠나는 기분을 느꼈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그 기분을 잊고 싶지 않아서 이 문구를 골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