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올라와 패션 디자이너가 되려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고향인 여수로 내려온 은조. 은퇴한 어머니의 세탁소를 대신 운영합니다. 괜히 자꾸 세탁소에 기웃거리는 어머니의 오지라퍼 친구분들을 얘기를 듣자하니, 동네에 이상한 일들이 생기는 것 같아요? 패션 전공자로서 눈썰미 하나는 자신있던 은조는 어머님들을 도와 동네의 일들을 하나씩 해결합니다. 마치 동네 탐정처럼요.
책 소개
작고 아름다운 항구 도시를 배경으로 매력적인 인물들과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맞물린다. 세탁소집 딸내미의 생활 밀착형 추리 드라마.
책 속으로
인생은 그렇게 드라마틱하지 않다.
모두가 화면 속 주인공처럼 화려하게 살 수도 없다.
하지만 화면 밖에서도 사람들은 여전히 살아간다. 살아가고 있다.
잔잔하고 심심하게. 그리고 아주 평범하게.
p.117
졸업하라는 할머니의 말이 종일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할머니가 무슨 뜻으로 그런 말을 했는지는 몰라도, 듣는 나는 한 가지 의미밖에 떠오르지 않았으니까.
내가 이 관계에서, 그날의 그 순간에서 졸업할 수 있을까?
p. 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