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짧은 찰나를 스쳐 가는 우리에게도,이렇게 마음을 전할 기회를 주는 이 우주는 참 너그럽네요. 슬슬 대공이 안정적으로 전할 수 있는 용량에 달하고 있어요. 아,막상 쓰고 나니 할 말이 더 많은데.아직 적지 못한 게, 전하지 못한 게 많은데. 괴롭겠지만 나아가 볼게요. 그곳까지 닿을 수 있도록 애써 볼게요.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도록 해 볼게요. 박사님의 뒤에서가 아닌 곁에서 걸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볼게요. 바로 변할 수는 없겠죠.아주 오랜 시간이 걸릴지도 몰라요. …그러니 제발 돌아와 주시면 안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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