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0년. 경기도 평택의 미군 기지가 있던 지역은 기술과 관련한 모든 규제들이 적용되지 않는 경제특구로 지정됩니다. 유전자 조작, 복제인간, 마인드업로드 등 전 세계의 기술 기업들이 제한없이 실험을 펼치고, 그곳에서만 일어나는 특수한 강력범죄들이 생겨나죠. 그를 전담하는 첨단범죄수사부 검사 강우와, 현장을 누비는 민간조사사 혜리의 사건집입니다. 사이버펑크 스타일의 홈즈와 왓슨이랄까요.
책 소개
2023 SF어워드 대상 수상작이자 샌드박스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
2080년 치외법권 메가시티 배경의 사이버펑크 범죄수사물
책 속으로
일주일 전, 글로벌 해커 그룹 ‘파멸로부터의 9호 계획’이 평택 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는 첩보가 입수되었다. 곧 다가올 세상의 파멸을 경고한다며 전 세계 곳곳에서 별별 기상천외한 장난질을 벌여 온 놈들이 이번엔 샌드박스를 놀이터로 삼은 모양이었다.
밤낮으로 동향을 추적한 끝에 겨우 해커들의 꼬리를 잡을 수 있었다. 놈들의 목표가 코르도바 메가빌딩이라는 정보였다. 실낱같은 단서에 의지해 사흘간 잠복을 이어 간 혜리는 화물 운송용 리니어 엘리베이터를 해킹하고 있던 멤버 한 명을 발견했다. 그리고 호기롭게 안으로 뛰어들어 놈을 체포하긴 했는데….
대체 뭐냐고, 이 대책 없는 똥멍청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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