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SF 좋아하세요? 우주 좋아하시나요? 실제 물리학과 천문학을 공부한 박사님인 해도연 작가님이 쓰셨고, 절대적인 고독을 이야기합니다. 그건 인간적인 레벨이기도 하지만 우주적인 스케일이기도 해요. 실제로 뇌 신경의 구조와 AI의 신경망과 우주의 행성 시스템 구조가 닮아있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인, 지구적인, 우주적인 구조의 관통, 이 모두를 아우르는 외로움이 무엇일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책 소개
우리가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볼 수 있다면?
다른 시공간 속 장대한 모험들이 촘촘히 엮인 정통 SF
책 속으로
우리는 우주에 홀로 존재한다. 이것은 안도일까, 슬픔일까, 위기일까, 아니면 다른 무엇일까. 오랜 과거에 존재했던 가짜 신에게는 이것이 공포였고 그는 이 사실을 견디지 못했다. 가짜 신은 무책임한 자멸을 선택했고 우리는 땅속으로 도망쳤다. 모두가 알고 있는 이야기다.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다. 나는 의심했다. 어떻게 믿을 수 있단 말인가? 신에 대한 말이 아니다. 나는 신에게는 관심이 없다. 가짜 신은 나약했을 뿐 이다. 내가 믿지 못했던 건 우리가 우주에 홀로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우리 말고는 아무도 존재하지 않는다니.
p.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