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죽은 영혼을 어떻게든 지상으로 돌려보낸다 칩시다. 인류가 망할지도 모른다고 치고요. 그 경우에 여기 저승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내가 제대로 파악했는지 모르겠는데, 이제 지구상에는 인간이 거의 다 사라진 것 아닙니까? 저승은 인간이 있어야 존재할 수 있는 곳이죠?”
p.21~22
“정신병원에 있대.”
팀장은 씁쓸하게 말했다. …
“그리고 걔가 사라진 날에 이상한 버그가 등장했어.”
“버그가요?”
“그래. 진짜 이상한 버그가 생겼는데, 도통 왜 그런지 내 쪽에서는 감을 잡을 수가 없어서… 플레이어가 캐릭터를 6만 5536번 점프시키면 서버가 터지는 버그라니까.”
p.8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