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초능력 있어요?”
탁자 앞으로 돌아온 야는 그렇게 물었다.
“암. 있지. 그 슈퍼맨인가 뭔가 하는 놈보다 내가 더 셀지도 몰라.”
오미자는 껄껄 웃었다.
“요즘은 슈퍼맨 인기 없는데.”
“그럼 누가 인기가 좋냐?”
“캡틴 아메리카나 아이언맨.”
“그럼 캡틴 오미자. 나는 그거다,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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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능력을 발휘하면 식사 도중 화장실로 향하는 사람들이 속출할 것이다. … 미리 경고하는데 화장실 갈 수 있을 때 가는 게 좋을 것이다. 참을 수 있다며 만용을 부려 봤자, 근처에 화장실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뼈저린 후회를 하게 될 테니까. 통곡과 후회의 연옥 순례길을 걷고 싶은 게 아니면 화장실은 무조건 갈 수 있을 때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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