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k (김홍익)
캐릭터가 다 했다. 맛 칼럼을 쓰는 거식증 기자와 악인만을 골라 먹는 식인귀의 먹방(?) 로맨스. 껑충하고 호리호리하며 예민하고 잔혹한 투톱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매력적인데 필력마저 좋아서 읽으면서 빨려들게 된다. 두 캐릭터가 단단하니 이야기를 확장해 더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들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Zoe (이지향)
상대가 먹는 것만 봐도 배가 ‘부른’ 것이 아닌 ‘먹는 것만 봐도 배가 ’고픈’ 사랑. 보편적인 사랑에 대한 정의를 한 끗 차로 비틀어 궁금하고 매력적인 커플이 탄생했다. 나의 독특한 결핍으로 상대의 결핍을 메워줄 수 있는 관계, 서로가 있어야 더 완벽해지는 이 커플을 보고만 있어도 배가 부르다, 아니 배가 고프다?
Liz (고혜원)
식사를 함께한다는 건, 관계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거식과 편식, 비슷하면서도 다른 식습관을 가진 두 남녀가 서로를 이해하며, 가장 맛있는 식사를 하게 되는 로맨스 食 스릴러! 그들에게 가장 맛있는 식사의 정체를 독자분들이 알아가는 재미가 있을 작품이다.
Teo (윤성훈)
로맨스 도파민 공모전을 시작하면서 개인적으로 만나고 싶었던 이야기가 바로 이 작품 <맛있는 녀석들>에 담겨 있었다. 특별하면서도 더 확장해서 보고 싶은 캐릭터들과 이야기로 꽉 차 있어 수상작으로 선정하는 데 있어 주저함이 없었던 작품이었다.
Kaya (이수인)
역겨운 이들을 먹어 치운 자리엔 달콤 살벌한 주인공들이 남았다. 빈자리는 사랑으로 가득 찰 것이다. <맛있는 녀석들>은 매력적인 로맨스 캐릭터를 찾고자 했던 이번 공모전의 취지에 가장 부합했던 작품으로, '아, 이 로맨스는 진짜 맛있네요.' 감탄이 절로 나오는 맛이다.
Ssonya (임미나)
로맨스 이야기에 매력적인 두 인물이 중요하다면 이 작품은 그중 가장 밸런스가 좋았다. 톡톡 튀는 소재 선정이 눈길을 끌었고, 무엇보다 이야기의 힘으로 독자를 끝까지 끌고 가는 파워가 남달랐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