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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든 Hayden

소속
개발팀
직함
스토리 PD
입사
3/27/2019
연락처
hayden@safehouse.kr
명함 속 한 줄
"네가 뭘 가졌는지 아는 것, 네게 필요한 게 뭔지 아는 것, 너한테 뭐가 필요 없는지 아는 것. 이게 재고관리야.” — 영화 <레볼루셔너리 로드>
월간 안전가옥 (8월)
월간 안전가옥 (7월)
Q.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어떤 이유로 안전가옥에서 일하게 되셨나요?
A. 안전가옥의 "이야기 창작자 커뮤니티"라는 정체성에 관심을 가졌어요. 저는 오래전부터 일에서의 성취감과, 사적인 작업들로 충족하는 성취감이 조금 다르다고 생각했는데요. 그래서 주 중에는 회사원으로, 주말에는 디자인 작업을 하거나 글을 쓰거나 영화를 만드는 등 창작하는 일에 몸과 마음을 썼어요. 스스로 창작에 관심을 가져왔기 때문인지, 안전가옥이 이야기 창작자들이 모인 곳이어서 흥미롭게 느껴졌어요.
Q. 왠지 안전가옥에 오시기 전에도 콘텐츠에 관련된 일을 하셨을 것 같은데, 맞나요?
A. 되돌아보니 꽤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들을 경험해 온 것 같아요. 잡지사의 에디터로 일을 시작했고, 국제영화제 사무국에서 스태프로 일할 때는 홍보팀, 마케팅팀, 미술팀 등 여러 팀에서 즐겁게 그리고 고되게 일했습니다. 그러다 아주 우연한 기회로, 새롭게 생기는 공간에 콘텐츠를 채우고 사람을 모으는 일을 하게 되었어요. 하다보니 매개체로서의 콘텐츠 기획이 아닌 콘텐츠를 재료로 한 일을 하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잠시 큐레이션 서점에서 일하며 책 그리고 이야기와 좀 더 가까워졌어요. 이렇게 돌고돌아 안전가옥까지 왔네요.
Q. 그럼 이제 안전가옥에서 하시는 일들은 어떤 건가요?
A. 스토리 PD로 일하고 있어요. 작가님의 상상력을 빌어 이야기를 짓고 책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지요. 읽어야할 것도, 생각해야할 것도, 고민해야하는 깊이도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함께 이야기를 만드는 일은 참 즐거운 일이에요. 요즘 즐겁게 일하고 있답니다.
Q. 안전가옥 밖에서 헤이든의 시간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나요?
A. 읽거나 보거나. 이렇게 말하면 정말 뭘 많이 보고 읽는 줄 아실까봐 우려되긴 하지만, 정말 그래요. 얼마 전 개강한 대학원 수업을 위해 읽거나 보는 시간도 여기에 포함되죠. 요즘은 잠들면서 ‘몸이 한… 다섯개쯤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부쩍, 자주 한답니다. 몸이 아니면 머리만이라도 한 두어개? 가능하다면 참 좋겠네요.
Q. 안전가옥 멤버들은 명함에 저마다 다른 ‘작품 속 한 줄’을 적는데요, 헤이든 명함의 ‘작품 속 한 줄’은 무엇인가요?
"네가 뭘 가졌는지 아는 것, 네게 필요한 게 뭔지 아는 것, 너한테 뭐가 필요 없는지 아는 것. 이게 재고관리야.” "Knowing what you got, Knowing what you need, Knowing what you can do without This is an inventory control." 영화 <레볼루셔너리 로드>
잘 정리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요. 그게 일이든, 감정이든. 정리를 하려면 결국 잘 아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내가 어떤 상태인지, 무엇이 어떤 조건에 놓여있는지 파악하는 것, 0점을 찾는 것. 그럼 생각이 앞으로 나아가요. 그런데 중요한 건, ‘필요없는’ 게 뭔지 아는거예요. 그동안 필요하지 않아도 언젠가는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나 필요하다고 착각하며 많은 걸 무겁게 지고 살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레볼루셔너리 로드의 대사인 이 문구를 보고 나서부터는 필요하지 않은 것 앞에서는 과감해질 수 있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