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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

발행일
6/19/2019
장르
호러
미스터리
작가
조예은
분류
오리지널
알라딘 바로가기
http://aladin.kr/p/QLS7U
보도자료
[보도자료] 뉴서울파크_젤리장수_대학살.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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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안전가옥에서는 '死주死알롱' 이라는 창작 워크샵이 진행되었습니다. 4주 동안 호러 단편소설을 창작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조예은 작가는 이 워크샵을 통해 <미아>라는 짧은 단편소설을 만들어 냈고, 워크샵 결과를 검토하던 스토리 PD 신은 이 작품에서 장편 소설로의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약 1만 자 분량의 짧은 단편소설에서 시작한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은 약 14만 자 내외의 장편소설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은 안전가옥의 첫 번째 오리지널입니다. '안전가옥 오리지널'은 창작자와 프로듀서가 적극적으로 협업하여 만들어낸 이야기들을 부르는 이름입니다. 안전가옥의 첫 번째 협업이었고, 그 첫 번째 협업을 통해 나온 첫 번째 결과물입니다. 좋은 창작자와 즐겁게 협업하여 만든 이야기,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이 이제는 독자 여러분들을 즐겁게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
우린 절대 헤어지지 않을 거야. 안전가옥 첫 번째 오리지널 장편소설
"이 젤리 먹으면 절대로 안 헤어져요."
경기도 모처에 위치한 놀이공원 '뉴서울파크'. 무더운 여름날을 즐겁게 보내려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몰려든다. 부모와 아이는 손을 맞잡고, 연인들은 아이스크림을 나누어 먹으며, 인형 탈을 쓴 직원은 신나게 춤을 춘다. 그러나 수수께끼의 젤리장수는 이 모두가 품은 마음속 심연을 꿰뚫어 본다.
"그분은 인간의 마음을 어루만집니다. 꼭 필요한 순간에 다디단 젤리를 건넵니다."
젤리는 사람들에게 달콤한 위안을 주지만, 이내 전국의 뉴스 화면을 연분홍빛으로 뒤덮는 사건을 일으킨다. 아홉 개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퍼즐처럼 맞물리는 가운데 전체 사건의 전말이 조금씩 드러난다.
모두가 행복할 것만 같은 놀이공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조예은’ 작가의 웰메이드 호러 스릴러.
스페이스오디티x안전가옥_ 뮤지션 김사월의 사바스 Sabbath
플레이더월드x안전가옥_ 온라인 방탈출 게임 대학살의 징조
지금 바로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을 만나보려면?
시대의 욕망을 비추는 어둠
두려움을 일으키는 사건은 그 자체로 관심거리다. 사건을 그리는 데에만 집중해도 충분히 인상 깊은 작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작품들은 흥미로운 플롯을 이용해 우리 사회의 지금을 조망한다.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이 바로 그러한 작품이다. 작품을 구성하는 아홉 개의 이야기 속 인물들은 평범한 불행을 안고 산다. 가족이고 연인이지만 서로를 소중히 여기지 않으며, 지방에서 상경한 비정규적 노동자로서 늘 잔고 걱정을 한다. 취업을 위해 좁은 고시원에서 청춘을 보내고, 주변 사람들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매달린다.
이들은 불행에서 벗어날 방도를 찾지 못해 화를 쌓다가 끝내 이기적인 욕망을 품는다. 차마 남들 앞에서 말할 수 없는, 그렇기에 누구라도 은밀히 끄덕일 욕망이다. 뉴서울파크의 젤리장수는 이들의 속내를 읽어낸 듯 말을 붙이고 젤리를 건넨다. 그 젤리를 씹어 삼킨 순간 소원은 이루어지고 참극이 시작된다.안정을 찾기 어려운 세상에서 어찌할 수 없는 외로움에 지친 우리는 때때로 선(善)에서 멀어진다. 가끔은 세상이 그리 하라 부추기기도 한다.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 속 주인공들에게서 눈을 뗄 수 없는 까닭은, 그들의 평범한 불행과 그 불행이 빚어내는 욕망이 다름 아닌 우리의 것이기 때문이다.
읽는 재미를 높이는 짜임새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은 군상극이다. 아홉 개의 이야기 속 각기 다른 인물과 사건이 맞물려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를 이룬다. 하나의 이야기는 다른 이야기의 결말이고, 또 다른 이야기는 앞서 등장한 이야기의 세부 상황이다. 같은 시간에 다른 인물이 겪은 상황이 드러나기도 하고 음모와 오해 너머의 진실이 밝혀지기도 한다.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전체 사건을 이루는 퍼즐 조각이 맞춰지기에 다음 페이지를 넘기는 손길이 분주해진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서로 다른 인물의 시점을 취하며, 때로는 구성까지도 다르다. 한 인물의 이야기가 시간 순서대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사연을 풀어내는 경우가 있다. 사건 당일을 D-day로 삼아 시간 역순으로 진행되는 에피소드도 있고 대립 구도를 취하는 두 세력의 이야기가 병렬 진행되는 에피소드도 있다. 해당 에피소드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구성을 택하여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것이다.
다양한 이야기가 하나로 모아지려면 이음매가 매끈해야 한다.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의 에피소드들은 각자 완결성을 갖추었으면서도 다른 에피소드와 동일한 어조를 띠고 전개됨으로써 소설 전체의 긴장도를 유지한다. 첫 장과 동일한 제목을 지니고 첫 장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장을 읽을 때까지도, 좁혀진 미간을 풀기는 쉽지 않다.
목차
1 미아 _ 17p
2 생존자 _ 53p
3 마스코트 캣 _ 95p
4 오늘부터 1일 _ 105p
5 다람쥐통 200m _ 137p
6 사바스 Sabbath _ 153p
7 이름 없는 친구들 _ 199p
8 뉴서울파크 _ 245p
9 미아 _ 259p
작가의 말 _ 270p
프로듀서의 말 _ 273p
작가 소개
조예은
제2회 황금가지 타임리프 공모전에서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로 우수상을, 제4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에서 《시프트》로 대상을 수상했다. 좋은 이야기에 대해 고민하며 작품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