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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아는 이야기

발행일
2023/04/05
장르
스릴러
미스터리
모험/어드벤처
블랙코미디
작가
김강물
분류
노크
보도자료
안전가옥_노크시리즈06당신도아는이야기_보도자료.pdf

당신도 아는 이야기

2022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 사업 선정작 출간! 한국적인 모티프 속, 얽힌 실마리를 풀어 가는 스무고개 같은 이야기
‘장르 전문 스토리 프로덕션’ 안전가옥이 선보이는 새로운 라인업 ‘노크’의 첫 번째 작품.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안전가옥의 ‘2022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 사업’ 선정작이자, 김강물 작가의 첫 번째 소설이다. 《당신도 아는 이야기》는 취준생 동시가 ‘초파리 저주’에 휘말려 ‘천기누설방지 TF팀장’ 정심한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가출한 과외생 주현을 쫓아 고향으로 가는 두 사람의 여정은, 동시의 마음에 응어리진 채 남아 있던 어린 시절을 치유하는 과정이 되기도 한다. 온천, 초파리, 척화비, 초등학교 괴담, 천기…… 알 듯 모를 듯 서로 얽혀 있던 실마리가 하나로 합쳐졌다 풀리는 순간, 오래 쌓아 두었던 설움도 함께 해소되는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당신도 아는 이야기》를 만나보려면?

종이책

목차

1 초파리를 잡기 힘든 이유 2 과외생 김주현 3 서울 사람 4 천기누설방지 TF팀 5 온양제일온천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미달 사태 6 모르는 동네 7 혜파정(惠波亭) 8 아산의 3대 천재 9 빨간 마스크가 나타나지 않는 동네 10 캐스팅보트
작가의 말 프로듀서의 말

작가 소개

김강물

공포영화에서 가장 먼저 죽는 사람처럼, 주인공이 아닌 것들에게 주인공의 자리를 내어주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

천기를 이용하려는 자와 막으려는 자, 그리고 천기운의 아이

취준생 주동시가 딱 하나 있던 과외 아르바이트에서 잘리던 날, 초파리의 저주가 시작됐다. 그리고 그 과외생 주현은 이상한 문자 메시지를 남기고 가출한다. 주현의 행방을 찾던 동시에게 한 남자가 접근한다. 그가 던진 첫 마디는 “너 항상 1점씩 비지?”였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은 “너 초파리 저주 걸렸어.” “너 서울 사람 아니잖아.”
스스로를 ‘천기누설방지 TF팀 기동팀장 정심한’이라고 소개하는 그는 천계의 사람이라고 했다. 어리둥절하던 것도 잠시, 두 사람은 주현이 남긴 ‘조선 왕들이 목욕하던 곳’이라는 말을 힌트 삼아 동시의 고향인 온양온천(아산)으로 가고, 각자의 목적을 위해 때로 다투고 때로 합심하며 우당탕 모험을 시작한다.
《당신도 아는 이야기》는 천기누설이라는 전통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천기를 이용하려는 자와 막으려는 자, 그리고 거기에 휘말린 평범한 20대 동시의 여정을 그려 나간다. 아산이라는 지방 도시 곳곳에 남아 있는 유적이나 비석 역시 주요한 요소이며, 특히 지역을 대표하는 온천은 이 소설의 큰 줄기를 따라 흐른다. 이처럼 《당신도 아는 이야기》는 토속적이라 할 만큼 한국적인 모티프들을 곳곳에 배치해, 다른 스릴러에서는 쉽게 찾아볼 없는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천기를 이용하려는 자와 막으려는 자, 그리고 천기운의 아이

《당신도 아는 이야기》가 소위 ‘비주류’로 여겨지는 삶에 주목했다는 점 또한 눈 여겨 볼 부분이다. 소설을 이끌어 가는 주인공 동시는, 정작 자신을 세상의 조연으로 생각한다. 잘난 언니의 동생, 지방 도시의 지방 대학 출신, 막막하기만 한 서울에서 살아가는 이방인, 취준생…… 언제나 한 발 뒤에서 살아가는 삶에서 견뎌야 하는 설움과 막막함을 이 소설은 씁씁한 웃음으로 조명하고 있다. 그러나 한바탕 푸닥거리와 같은 여정이 끝나고, 동시는 자신의 유년 시절과도 같은 주현과 손을 맞잡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불안과 열등감까지 모두 포함한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기꺼이 껴안는다. “주인공이 아닌 것들에게 주인공의 자리를 내어 주는 이야기”를 김강물 작가는 완벽하게 그려 낸 것이다.

2022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 사업 선정작 출간!

범죄, SF, 판타지, 하이틴 스릴러까지, 평범한 일상을 위협하는 세상 모든 스릴러, 노크 시리즈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안전가옥은 ‘2022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 사업’을 통해 총 여덟 명의 신인 작가를 선정했다. 단독으로 소설 단행본을 출간한 적이 없는 작가가 대상이었으며, 무엇보다 참신한 스릴러 작품들만을 선별했다. 스릴러 장르의 대가 서미애 작가의 특강과 안전가옥 스토리PD들과의 멘토링, 현직 작가들의 스릴러 작법 특강 등이 이어졌다. 신인 작가들의 작품이 품고 있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신선한 플롯은 이 과정을 통해 좀 더 짜임새 있고 선명한 스토리라인으로 발전되었다.
노크 시리즈로 선보이는 작품들은 평범하고 일상적인 모티프를 가장 공포스럽고 위협적인 분위기로 확장하는 스릴러 소설들이다. 대리운전, 학교 폭력, 바다, 식물, 지하철, 기후위기, 초파리, 휴가와 같이 평범한 소재가 한순간에 우리 일상을 위험에 빠트리는 요소로 뒤바뀌면서 독자들을 한층 더 긴장하게 만드는 것이다. 범죄 스릴러, SF 스릴러, 판타지 스릴러, 하이틴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한 신인 작가들의 패기 넘치는 스토리텔링이 장르 소설 독자들의 서가를 ‘노크’한다.

책 속으로

주현은 과외 선생이 아니라 언니가 필요했다. 그래서 수많은 언니 후보를 갈아 치우면서 자신만의 언니 찾기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것이다. 동시는 주현의 언니 서바이벌에서 살아남은 게 나쁘지 않았다. 무엇보다 그 나이에 언니가 얼마나 필요한지 알고 있었다. 안타깝게도 동시와 주현 모두에게 주어지지 않았던.
p. 30~31
메아리처럼 울리는 목소리에 주현이 눈을 뜬다. 추워진 공기 때문에 몽롱한 기분이다. 장판으로 된 바닥도 습기로 축축하다.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시간이 조금 흐르자 주변 물건이 보이기 시작한다. 전화기다.
p. 47
청개구리 모자가 비극을 맞지 않을 방법이 하나 있었다. 서로를 믿을 것. 서로가 하는 말을 그대로 진의로 받아들일 것. 심한은 이 방법을 역으로 이용하기로 했다. 내 말을 믿지 말 것. 절대로 무슨 일이 있어도. 위험할 때 욕을 끌어 낼 수 있도록 불안할 때마다 계속 실없는 얘기를 하고 덧붙였다.
p. 156
동시가 시선을 돌리자 며칠간 타고 다녔던 파란 다마스가 눈에 들어왔다. 운전석에 앉아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를 읽는 심한의 모습이 보이는 듯했다. 책을 읽고, 넘기고, 또 읽는. 고등학생 동시가 파란 다마스 옆을 지나고, 중학생, 초등학생, 동시를 안고 있는 동시의 엄마가 지나가는데도 같은 책을 팔랑거리는 정심한 팀장이.
p. 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