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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냐 Ssonya

직함
스토리 PD
입사
2021/01/12
연락처
ssonya@safehouse.kr
명함 속 한 줄
“피로 써라. 피가 곧 정신임을 알게 될 것이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프리드리히 니체
Q. 쏘냐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A. 안녕하세요! 항상 이야기와 함께 살아 온- 스토리 PD 쏘냐입니다.
Q. 대부분의 운영멤버들이 그렇지만, 쏘냐는 특히 이야기를 좋아해 온 세월이 짱-짱하기로 유명한데요! 쏘냐에게 이야기란 무엇인가요?
A. 어린 시절에 부모님이 비디오 대여점(!)을 운영하셨어요. 그래서 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가리지 않고 영상매체를 하루 종일 보고 자랐거든요. 책도 정말 좋아했고, ‘좋은 생각’처럼 실제 사연이 실리는 월간지들도 좋아했어요. 그러니 스토리텔링 그 자체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돌이켜보면 당연한 수순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거 다 내꺼요 하는 듯한 꼬마 쏘냐
신이 잔뜩 난 꼬마 쏘냐
학생 시절에는 마음 맞는 친구들과 함께 동인지를 만들거나, 웹툰을 그리거나, 쯔꾸르 게임, 미(소년)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을 만들거나, 연극을 하거나, 야매 패러디 드라마를 찍으면서 놀았고, 대학에서도 문예창작과을 전공했어요. 돌아보면 '이야기'라는 것은 정말 한 시도 제 곁을 떠난 적이 없고, 저도 이야기에 대한 흥미를 잃었던 적이 없네요.
그러다 보니, 대학을 졸업하고는 ‘이야기’로 어디까지 가볼 수 있는지 궁금해졌어요. 단순히 ‘혼자’ 소설을 쓰는 일만이 아닌, 말 그대로 ‘이야기’를 가지고 누구와 만나 어떤 일까지 할 수 있는지.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활활 불타올랐죠. 소설가 박민규 작가님이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읽고 언급하셨듯, 인간은 사실 모험하는 존재잖아요. “인간은 모험을 위해 태어난 존재이며, 실은 모험을 하지 않고서는 견디지 못하는 존재이다!”
이 말에 가슴 깊이 감명을 받아, 저도 이야기를 통한 여러 가지 모험을 했습니다. ‘이야기’로 기업을 브랜딩하는 회사를 창업해보기도 하고, 영화 시나리오를 직접 기획하고 개발하고 촬영해보기도 하고, 출판사에서 직접 일해보기도 하고, 지인들과 협업해서 영화든 뭐든 함께 창작을 해보기도 했어요. 전부 만족스러운,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Q. 이야기로 여러 가지 모험을 한다! 그렇다면 안전가옥의 스토리 PD가 되는 것은 쏘냐에게 어떤 모험인가요?
A. 제가 2012년, 영화 <어벤져스>가 개봉했을 때, 극장에서 보고 엄청 울었어요. 재미도 재미인데, 캐릭터 한 명 한 명이 모여서 최고의 팀을 이루는 그 서사가 정말 부럽고 좋았거든요. 그 뒤로 사람들이 최고의 팀을 보면 ‘어벤져스 팀’이라고도 말하잖아요.
전 창작은 절대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특히 2021년에 들어선 지금은 더더욱요. 저는 영화 <어벤져스>를 본 이후부터 창작과 관련한 어벤져스 팀을 만들거나(!), 합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안전가옥이 가진 사업 모델이나 비전이 제가 바라왔던 어벤져스 팀과 가까웠어요.
스토리 PD가 단순히 작가를 발굴하고 관리하는 일과는 다르기에 끌린 부분도 있죠. 안전가옥의 스토리 PD는 작가들과 딥하게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함께 기획 개발하는 포지션이기도 하니까요. 이건 이야기를 창작해 본 사람들만이 새롭게 개척할 수 있는 영역이기도 하고,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전 ‘이야기’로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항상 궁금해요. 스토리 비즈니스는 계속 변화하고 있고, 그 최전선에 서 있다고 여겨지는 안전가옥에서 일하게 되면 분명히 뭔가 다른, 새로운 세계를 볼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더라고요.
물론 처음엔 그런 생각도 했죠. ‘PD면 PD인 건데, 앞에 ‘스토리’가 붙은 건 뭘까?‘ 그렇지만 제 사랑은 항상 의문에서부터 시작돼요(🥰). 거기서부터 ‘모든 이야기들의 안식처’ 라는 안전가옥에 대한 흥미와 애정이 무럭무럭 커져.. 입사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 안전가옥의 스토리 PD로서, 쏘냐가 하고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요?
A. 우선 지금은 안전가옥에서 좋은 창작자 분들과 ‘어쨌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기획개발 중이예요. 저는 창작자 분들과 함께 만들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스스로가 명확하게 알고 있는 스토리 PD이고 싶습니다. 그래야 창작자 분들도 헷갈리지 않고, 스토리 PD와 함께 협업해서 좋은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또 이야기를 기획할 때 당연히 신경 써야 하는 시의성이나 트렌드 요소도 요소지만, 무엇보다 안전가옥만의 색깔이 있는지! 이 스토리 기획과 잘 맞고 어울리는 작가님이 계시는지...! 이런 것들을 항상 염두에 두고 고민해요. 안전가옥이 지금까지 소설 위주로 출판해왔다면, 저는 영화나 드라마, 웹툰 쪽으로 좀 더 확장성 있는 이야기를 찾고 있고요.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자고, 애정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 시작한 작업일지라도 항상 즐거울 수만은 없겠죠. 그렇지만 창작자분들과 만들고 싶은 이야기가 명확하고, 이야기에 대한 식지 않는 열정이 있으면 함께 목표 골인 지점까지 어떻게든 갈 수 있다고 믿어요. 그렇게 되기 위해 저 역시 스토리 PD로서 창작자분들과 다양한 방면으로 접근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나갈 거고요. 그렇게 만든 안전가옥의 이야기로 세상을 흔드는 것이 지금 제가 하는 일의 최종적인 목표예요!
Q. 안전가옥 멤버들은 명함에 저마다 다른 ‘작품 속 한 줄’을 적죠! 쏘냐 명함에 들어있는 ‘작품 속 한 줄’은 무엇인가요?
“피로 써라. 피가 곧 정신임을 알게 될 것이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프리드리히 니체
A. 글에는 쓴 사람의 정신이 깃들어 있다고 하잖아요. 제가 스토리 PD로서 제작하고자 하는 이야기들도 마찬가지일거고요. 이야기를 정말 좋아하는 만큼, 모든 이야기를 기획개발할 때 저 자세를 잊지 않고자 적어놓은 문구예요. 이야기는 항상 진심으로 사람의 마음을 두드려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만드는 쪽도 그만큼의 정신적인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이야기를 대할 때마다 느껴요.
저는 이런 자세로 ‘어쨌든 재미있는 이야기’를 기획 개발하고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할 테니, 앞으로의 안전가옥에서 나올 이야기들도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야기는 항상 우리에게 새로운 세계를 보여줄 테니까요. 특히... 안전가옥의 이야기라면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