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트콤 전성기

분류
운영멤버
사업개발매니저
🏫
Back to School! 방학이 끝나는 3월을 맞아 운영멤버들은 "나의 학창시절 콘텐츠"에 대해 적었습니다. 라떼는(?) 이 책 안 보면 안 됐다.. 싶은 학창 시절 유행했던 콘텐츠, 예민한 사춘기 시절 나를 사로잡은 그 콘텐츠, 하지만 지금은 밝히기 싫은 그 콘텐츠! 지금의 운영멤버들을 만든 콘텐츠, 어떤 것들이었을까요?
이번 월간 안전가옥 주제를 받고 학창시절에 어떤 콘텐츠들을 보았는지 곱씹어 보았는데요, 제 머릿속에서 갑자기 소환된 장르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시트콤이랍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그 시절이 한국 시트콤의 전성기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시리즈의 시트콤들이 많이 나왔던 거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것은 병원과 집을 오가면서 좌충우돌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순풍 산부인과>와 같은 하숙집에 사는 청춘남녀들의 에피소드를 그린 <남자셋 여자셋>, <거침없이 하이킥!>을 필두로 <지붕뚫고 하이킥!>과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으로 이어진 하이킥 시리즈들입니다.
드라마 보다는 코미디에 가까운 시트콤의 특성상 뭔가 대단한 스토리가 있거나 연출이 뛰어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기억속에 시트콤이 자리잡고 있는 이유는 아마도 개성있는 캐릭터들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상상초월의 사건사고들을 일으키는 미달이와 '장인어른 왜 그러세요~'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킨 무능한 남편 박영규를 비롯해서 그 시절 유행했던 번개머리의 창시자 이의정과 어이없는 웃음을 터트리게 만드는 안녕맨 김진, 평생 쌓아온 이미지를 한방에 무너뜨린 야동순재까지. 자신만의 강력한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이 있었기에 아직까지도 잊혀지지가 않는것 같습니다.
최근들어 외국 시트콤을 종종 보기는 했지만, 그 시절 이후 엄청 흥미있는 한국 시트콤이 많이 나오지는 않아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현 시대를 반영하면서 개성만점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하는 한국형 시트콤들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월간 안전가옥 한 달에 한 번, 안전가옥 멤버들이 이 달의 생각을 이야기합니다.

운영멤버 에이미
최근에 재밌게 본 시트콤은 <김씨네 편의점>이예요. 캐나다에 정착한 한국인 이민가정이 배경이어서 그런지 뭔가 공감가는 부분도 있고 불편한 구석도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오늘 개봉한 영화 <미나리>도 빨리 보러가고 싶어요.